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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장 마감 후 뉴스 중 가장 주목할만한 뉴스는 바로 미국 재무부의 주요 교역국 외환 정책 보고서에 관한 뉴스였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외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외환 정책에 관한 현황을 브리핑하는 정도의 수준인데 반해 한국에 대해서는 유독 주석까지 붙여가며 외환 개입에 대하여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의 증가분에 비해 외환개입 규모가 더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실상 한국 정부가 외환 시장에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개입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미국 재무부의 정기 보고서가 직전 보고서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준의 강도로 한국의 외환 시장 개입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과 이전 보고서에는 일체 언급되지 않았던 외환 개입 문제가 새롭게 보고서 상에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원달러 환율을 낮추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에 대하여 정부 당국은 외환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일 뿐 특별히 압력을 넣은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외환당국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금융권관계자는 “예전의 보고서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구체화됐으며 시장개입 자제를 완곡하게 요구한 적은 이례적”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이 높고 외환보유액 증가액이 큰 한국에 일종의 견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한 것을 보면 이는 적어도 중국의 환율 문제를 지적하는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 절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그 동안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대변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대가로 통화 당국의 외환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미국에 의해 묵인되어 왔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례적으로 한국의 외환 시장 개입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나선 배경에는 분명 더이상 한국의 대변인 역할이 필요치 않게 되었거나 작년 이머징 마켓으로 흘러든 Hot Money들을 누수 없이 회수하기 위한 밑작업의 일환으로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이와 같은 예상이 맞다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될 것이 뻔하고 그 동안 환율 수혜를 등에 업고 기지개를 펴던 수출 지향형 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곧 우리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바닥을 다지고 상승 기미를 보이던 IT전자 업종이나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 등도 역시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예상대로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환율 하락의 수혜를 입게 될 대표적인 업종으로 철강과 항공 및 여행 관련주 그리고 해운과 정유 관련 업종,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식품 및 유통 업종과 증권 업종 등이 있습니다.
철강주의 경우 환율이 1프로 하락할 때마다 700억원 가량의 환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출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영향은 있으나 원자재 매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철광석,석탄,고철 수입 가격의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폭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또한 이들 업계의 경우 외화 차입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외화 환산 차익도 거둘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포스코와 동국제강 그리고 고려아연 및 INI스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해운주의 경우 달러 기준 수입이 비용을 초과함으로써 원화 절상시 수입 감소 및 영업 이익 등이 감소하지만 선박 구매시 대규모 외화 부채를 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외화 환산 차익이 대부분이 이러한 손실을 상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그리고 현대상선 정도가 되겠군요.
항공 및 여행주의 경우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구매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역시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차익을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여행 관련 업종 역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가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업종은 환율 변화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모두투어 정도가 되겠습니다.
기타 식품 및 유통주의 경우 수입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매출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외화 환산 차익도 거둘 수 있는 이점을 안고 있어 환율 하락 시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삼양사,대상,CJ제일제당,오리온,농심,대한제당 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펄프 및 제지 업계의 경우에도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제지 내지 무림 P&P 정도를 관심권에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 정유주(S-Oil,SK이노베이션,호남석유,금호석유)와 일부 증권업종(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 그리고 키코 관련 중소형주(잘만테크,태산엘시디,디에스엘시디,상보,성진지오텍,티에스엠텍) 등이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환율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100원을 하향 이탈하는 경우 급격하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으므로 뉴스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시면서 위에 언급해 드린 종목들에 대해서도 미리 잘 분석해 두시면 예상치 못한 환율 하락으로 인한 타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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