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빛의 주식이야기[고기잡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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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매물대

 

가격대별 거래량의 비율을 가격대에 바형식으로 구현한 차트로 매물대 분석시에 사용됩니다. 매물대 분석 차트는 매물 가격대 개수라는 변수가 잇는데, 이 변수는 가격대를 변수의 수치로 나누어 매물바의 개수를 만들어주는 변수입니다. 누적 거래량 차트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계산식

 

종축에는 일정비율의 폭으로 가격대가 설정됩니다. 각 가격대에서는 누적 거래량을 가로 막대 그래프로 그립니다. 그려진 누적거래량 막대 그래프를 주가 그래프와 겹쳐서 보여줍니다.

 

▶적용방법

 

누적 거래량이 많은 가격대가 주요 매물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매물대 위에 있으면, 매물대는 지지구간의 역할을 하고, 매물대 밑에 있으면 매물대는 저항구간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누적 거래량이 적은 구간에서는 주가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이와 같이 매물대는 지지와 저항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써 매매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후행성 지표입니다. 즉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하는데 비해 매물대는 다른 일반적인 보조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후행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하며 주가의 향방은 이전 매물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에 대하여 아래 사례 차트를 통해 차티스트들의 매물대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양텔레콤의 주가 변동을 통해 본 매물대 차트의 맹점]

 

 

 

위에 보시는 차트는 동양텔레콤의 일봉 매물대 차트로서 지난 11월부터 3월까지의 흐름을 월별로 순차적인 흐름을 살펴 가면서 매물대의 변화와 움직임 그리고 그에 따른 주가의 변동 흐름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동양텔레콤은 지난 11월 22일 당시 이평선 역배열 상태에 400-550 사이에 강력한 매물대 구간에 봉착해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차티스트들은 절대 매수 사인을 내지 않습니다. 여기에 바로 매물대 차트에 대한 가장 큰 맹점이 숨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매물대는 설정한 기간동안 해당 가격대에서 거래된 거래량을 전체 거래량과 비교한 비율이며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수치입니다. 즉 해당 가격대에 존재하는 누적 거래량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구간에서 매수 매도간의 공방전이 상당 기간 진행되어 누적된 거래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할 뿐 절대적인 대기 물량의 비율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쉽게 말해 다른 매물대 구간에 비해 두텁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구간에서 거래한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수는 있으나 그 사람들 모두를 대기 매도세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며 매물대 돌파시 해당 구간에 물려 있는 사람들의 투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주가의 방향성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보시는 그림은 동양텔레콤의 12월 매물대 차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11월 말 두터운 매물대에 봉착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주가는 단숨에 500원 이상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전고점 부근의 악성 매물들을 소화해 내는 과정을 횡보를 통한 기간 조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60원까지의 매물대가 두터워 향후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요. 이 구간에서도 역시 일반적인 차티스트들은 쉽게 매수 사인을 내지 못할 겁니다. 단순 후행 지표만을 가지고 차트를 분석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560원 위로 일봉상 매물대가 약하다는 사실은 희망적인 메세지를 안겨주고 있으며 전고점 부근을 거래량 동반없이 돌파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해 주는군요. 그 이후의 주가의 흐름은 다음 1월달의 차트를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전고점에 위치한 악성 매물을 소화하고 돌파하기 위해서는 전고점 부근의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거래량이 터져줘야 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고점 부근에서 거래량 없이 횡보하던 주가는 일순간 거래량을 동반하여 강한 장대 양봉으로 전고점 부근의 두터운 매물대를 시원스럽게 돌파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540-660 부근의 매물대가 지난 달에 비해 급격하게 두터워지고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말씀드렸다시피 매물대 차트는 후행 지표로써 전체 거래량에서 해당 가격대에 누적된 거래량을 상대 비율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540원까지의 매물대를 돌파후 횡보하다가 거래량 동반한 장대 음봉이 출현하면서 급격하게 해당 가격대의 매물대가 두터워지게 된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장대 음봉 출현 시 대부분의 개미들은 식겁해서 가지고 있던 물량을 모두 내 던졌겠지만 세력들은 추가 하락을 시키지 않고 해당 가격대에서 횡보를 시키다가 순식간에 장대 양봉으로 다시 상위 매물대를 돌파해 내면서 개미들에게 탑승 기회를 주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횡보 후 상승, 횡보 후 상승 패턴을 보시면 아마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거래량을 크게 동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움직이며 상승 중이기 때문에 매물대 또한 두터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지요.

 

 

 

1월 내내 횡보 후 상승 과정을 반복하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 동양텔레콤의 주가는 11월 대비 200프로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고 매물대가 약한 구간에 진입하면서부터 그 상승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해당 가격대의 매물대는 차츰 두터워지는데 특히 횡보를 하는 구간에서는 누적된 거래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물대가 두터워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가격대에서 누적된 거래량이 많아지고 매물대가 두터워진다는 의미는 향후 주가가 상승 도중 하락 반전한다 해도 해당 가격대가 지지 라인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반대로 상승 시 거래량 동반 없이 양봉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구간은 그만큼 누적된 거래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락 반전 시 지지 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고 오히려 급락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말씀드린대로 매물대라는 것은 설정된 기간의 전체 거래량과 해당 가격대의 누적 거래량의 상대적인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 비율이 절대적인 대기 매도 물량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또한 매물대가 두텁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손절 및 이익 실현 물량 출회가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저항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주가의 추세와 거래량 그리고 해당 종목의 세력이나 주포의 의지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주가의 움직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라면 두터운 매물대에 봉착하면 더이상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매도를 실행하게 되지만 이 경우 해당 매물대에 누적된 거래량만 보고 실제 대기 매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간파한 세력들은 일부러 주가를 횡보시키거나 눌림을 줌으로써 추격 매수세를 따돌리고 개미떨구기를 실행한 후 동시호가부터 갭상승 시키면서 개미들의 탑승 기회를 주지 않고 해당 매물대를 간단하게 돌파하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두터운 매물대 즉 해당 가격대에 물려 있던 기보유자들 역시 매수가가 오면 매도할 생각을 하다가도 이러한 주가의 흐름을 보고 매도를 하지 않고 추가 상승을 기대해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경우에는 많은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고도 쉽게 해당 매물대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매물대 차트에 나타난 매물대의 의미는 누적거래량의 상대적인 의미일 뿐 절대적인 대기 매도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시고 다음부터 두터운 매물대에 진입해 상향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종목들을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Michael Jackson : You Are Not Alone

 

출처 : 증권정보채널-주식랭킹1위카페(주식,증권,재테크,펀드,테마주)

글쓴이 : 온누리한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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