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전망(De Gap) 되돌아보기 - 2013년 주식시장은 상저하고 패턴 시각 제시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핵심 축은 ‘투자자의 자산간 상대적 비교와 선택’으로 규정
? 상반기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하반기 증시 우상향 추세 전환 전망 유지
?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
1) 미국 QE3 지속에 따른 달러화 공급 유지
2)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고점 돌파 지속
3)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완화
2013년 연간 전망 되돌아보기
2013년 주식시장 전망의 핵심은 ‘자산 간의 상대적인 비교와 선택’이다. 장기 저성장
우려나 재정 리스크 등의 불안 요인이 남겨진 만큼, 경기 혹은 기업 이익에 대한 일방
적인 신뢰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높은 유동성 환경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 대응
강화가 투자 자산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돈의 심리’를 자극할 여지도 커졌다.
2013년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패턴은 ‘상저하고’를 예상한다. 이는 연중 고점이 하반기
중에 형성되는 그림이다. 우리는 2013년 주식시장의 핵심으로 보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본격적인 강세 국면이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채권에 집중되어 있던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이동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재고순환 개선에 따른
경기 반등이 합류하는 시점도 3/4분기로 전망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판단한다. – 2013년 주식시장 전망 ‘De- Gap ’, 中에서 발췌. 2012년 11월 1일
연간 전망을 제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이 지났다. 지나간 전망을 다시 되짚어본
이유는 지금도 기존의 생각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경기는
주가의 절대적인 설명 변수가 아니었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환경에서 돈의 심리에
따른 자산 간 선택이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라는 우리의 주장과 실제 흐름은 유사했다.
하반기 우상향 추세 전환을 위한 세 가지 조건
물론 예상치 못한 오류도 발생했다. 바로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이다. 상반기 투자자의
자산 간 선택 게임에서 한국 증시는 선택받지 못했다. 넓게는 이머징 증시와 상품 시
장이 모두 외면 당했다. 이로 인해 선진 증시와 신흥 증시의 디커플링이 일시적 현상
이 아니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될 구조적인 디커플링이 시작됐다는
보수적 시각이다.
우리는 상반기 ‘박스권’이라는 그동안의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하반기 우상향 추
세 전환을 전망한다. 그리고 우리가 예상하는 하반기 우상향 추세로의 전환이 이뤄지
기 위해서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조건(Core Concept)이 필요하다.
첫째, 달러 유동성 공급 환경이 유지돼야 한다.
향후 2~3년 간 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의 통화 정책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통화 정책 스탠스가 변화할 경우 주식과
채권, 상품 시장의 가격은 모두 요동칠 수 있다. 하반기 중 QE3 종료로 함축되는 통
화 정책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둘째,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쇼크가 없어야 한다.
만약 역사적 고점에 도달해 있는 미국 증시가 쇼크를 일으킬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 미국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 가능하다는 기대
가 가능해야 국내 증시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셋째, 한국을 포함한 신흥 증시의 디커플링이 완화돼야 한다.
현재의 디커플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미국 증시 랠리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90년대 중반과 같은
장기 구조적인 디커플링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이번 하반기 증시 전망은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미국 정부, 이제 좀 쉬어도 된다
“Labor Day(노동절)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우려되고 있는 미국 국가 채무한도와 관련해
내놓은 말이다. 너무 긍적적인 멘트라고 후회했는 지 한마디 덧붙였다.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의회는 채무한도 증액 관련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합
니다. 마지막까지 사태를 몰고 가서는 어떤 이득도 없습니다.”
뒷말은 잊혀질 말이다. 올해 미국 노동절은 9월 2일이다.
재무장관이 믿는 구석은 재무부의 특별 조치(extraordinary measures)만은 아니다. 미국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도 큰 영향을 줬다. 미국의 4월 재정수지는 1,130억달러 흑
자다. 2008년 4월(1,593억달러 흑자) 이후 월간 단위 최고다. 큰 폭의 재정수지 흑자는
세수 확대와 지출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덕이다. 재정수지 개선은 증시에도 긍정적인 신호
다. 1990년 이후 미국 재정수지 비율과 S&P500이 거의 같은 궤적을 그렸기 때문이다.
재정수지와 S&P500의 동행성은 경기(經氣)로 설명할 수 있다. 경기가 좋을 때 기업 이익
은 증가(S&P500 상승)한다. 이익 증대는 고용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법인/소득세가
증가(재정수지 개선)한다. 경기가 좋으니까 정부가 굳이 나서서 무언가를 꾀할 필요도 없
다. 지출이 늘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이익 감소(S&P500 하락)로
고용이 줄어들어 법인/소득세가 적어진다(재정수지 악화). 또한 불황일 때 정부는 무엇이
라도 해야 한다. 불황일 때 재정 지출은 마른 펌프에 붓는 한 바가지 물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황일 때 재정지출은 늘어난다(재정수지 악화). 경기가 어떻든 둘은 동행한다.
미국 재정수지는 아직 개선 여지가 많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지출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수입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가 좋아질수록 이 같은 흐름은 강화된다. 갈 길 먼 미국 재
정수지는 S&P500도 갈 길이 멀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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