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 산업분석
Up-Side Risk Alarm: 수급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Investment Points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 분산 : 유럽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엔화 가치 하락속도 둔화로 인해 일본 Big3의 주가는 고점대비
10%가까이 조정 중이다. 유럽자동차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이른 시점이고
한국자동차 업종은 7월 중순 이후의 파업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 분산
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뒤따라올 펀더멘탈 : 유럽수요는 6년째 감소 중이나, 이자율 하락(할부금융 이용률 90% 및
플릿비중 52%), 폐차대수, Capa구조조정 등을 감안할 때 2H13이후에는 회복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의 5월 글로벌 판매는 국내공장 주말특근 차질(국내공장 생산비중 38.2%)에도
40.2만대(-1.3%MoM, +10.4%YoY)를 기록, 국내공장 노사이슈가 예전만큼의 리스크가
아님을 보여줬다. 또한 현대차의 14년 Capa는 신흥시장 증설로 9%YoY증가할 전망이다.
2Q12실적에 대한 자신감 회복: 현대/기아차의 4,5월 글로벌 합산 판매는 각각 81.0만대
(+10.0%YoY) 및 50.6만대(+7.3%YoY)로 견조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1,117원(+3.0%QoQ,
-3.0%YoY)으로 우호적이다. 6월에는 국내공장의 주말특근이 재개되면서 자동차 업종의
2Q13실적은 호조세가 예상된다.
6월, 대형주에 대한 관심 유효: 일본업체 대비 Short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단기간
에는 업종대표주인 완성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시점이다. 7월
중순 이후 파업 리스크가 있으나 우리는 완성차 중에서는 1)신흥시장 조기증설로 14년
글로벌 Capa +9%YoY증가, 2)국내공장 생산비중 30%대로 축소, 3)14년 이후 신차 싸이클
이 시작되는 현대차에 더 주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Q13에 이루어진 A/S부문의
재고축적이 2Q13이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2)A/S수익성 둔화의 주요원인인
유럽시장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한국타이어는 1)헝가리Capa 증설발표로 RE
수요도래 및 글로벌 M/S증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고, 2)높은 수익성 유지되는 가운데
2Q13이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 일본 자동차에서 분산 시작
유럽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엔화
가치 하락속도 둔화로 인해 일본 Big3의 주가는 고점대비 10%가까이 조정 중이다. 유럽자
동차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이른 시점이고 한국자동차 업종은 7월 중순 이후
의 파업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 분산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5/17일 유럽수요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유럽
수요 발표 후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상위업체의 주가는 상승하였다. 반면, 그 동안
주도주였던 일본업체의 주가는 엔화가치 하락 속도의 둔화, Valuation부담 등으로 10%가
까이 조정 중이다.
4월 유럽시장 승용차 수요는 108.1만대(+1.8%YoY, -17.3%MoM)를 기록, 11년 9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하였다. 4월의 영업일수가 전년동월대비 2일(부활절 영향) 많았
고 아직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유럽시장 수요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첫째, 유럽수요는 6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폐차 대수가 신차수요를 2년째 앞서
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시장 수요도 폐차대수가 신차수요를 09~10년에 2년간 앞
서면서 4년째 강한 수요회복을 보이고 있다.
둘째, 유럽(ECB)의 기준금리가 하락추세이고 9월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유럽시장의
높은 할부금융 이용비중(90%) 및 플릿비중(52%)을 감안할 때 자동차 수요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Q13에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2.1%YoY를 기록하였고, -8.9%YoY를 기록한 유럽시장을
제외하면 +5.2%YoY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H13이후 유럽시장의 수요회복이 가세
하면 향후 2~3년간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세는 4~5%로 글로벌 GDP증가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럽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 유럽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업체의 주가가 먼저 상승하겠지만
현대/기아차도 금융위기 이후 M/S확대(08년 3.5% → 12년 6.1%)에 성공한바, 영업
Leverage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유럽수요 회복에 맞춰 터키공장 10만
대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12년 9월 완공에서 6월 완공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5월 글로벌 판매, 신흥시장이 국내공장 생산차질을 상쇄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는 국내공장 주말특근 차질(국내공장 생산비중 38.2%)에도 40.2만
대(-1.3%MoM, +10.4%YoY)를 기록, 국내공장 노사이슈가 예전만큼의 리스크가 아님을 보
여줬다. 중국 및 브라질이 판매증가세를 이어갔고 러시아는 노동절 휴일 등 근무일수 감소
(4일) 영향이 있었으나 이는 6월에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주 및 울산 1공장을 제외
하고 주말특근 재개에 합의하면서 6월에도 +10%YoY의 글로벌 판매 성장률을 이어갈 전
망이다.
기아차 5월 판매도 중국공장 판매실적 호조 및 광주공장 증설효과(연간 12만대)에 힘입어
25.3만대(+0.5%MoM, +5.9%YoY)로 견조하였다. 다만 광주공장이 이미 주말특근을 진행
중으로 특근합의로 인한 생산대수 증가효과는 현대차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의 5월 수요는 144.3만대(+12.3%MoM, +8.1%YoY)로 SAAR(계절조정환산지수)기준
15.3백만대로 1달 만에 15백만대로 복귀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수요는 주택
경기의 점진적 회복 및 유가안정에 힘입어 픽업 및 SUV위주로 진행되면서 미국메이커에
게 유리한 상황이다. 포드 및 GM의 판매는 5월 YTD로 105.5만대(+8.3%YoY) 및 115.6만
대(+13.1%YoY)를 기록하며 메이커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미국 5월 리테일 판매는 6.8만대(+8.0%MoM, +2.0%YoY) 및 M/S 4.7%를 기록하
였다. 대표차종인 엘란트라(2.5만대 / +32.9%YoY) 및 YF쏘나타(2.0만대 / -2.7%YoY)가 판
매호조를 기록했으나 싼타페의 신차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M/S는 정체상태이다.
기아차 미국 5월 리테일판매는 5.2만대(+10.0%MoM, +1.1%YoY) 및 M/S 3.6%를 기록하
였다. K3(5천대), K7(500대) 신차출시 및 K5판매(1.5만대 / 15.0%YoY) 호조로 견조하였으
나 시장수요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2Q13실적에 대한 자신감 회복
현대/기아차의 4,5월 글로벌 합산 판매는 각각 81만대(+10.0%YoY) 및 50.6만대
(+7.3%YoY)로 견조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1,117원(+3.0%QoQ, -3.0%YoY)으로 우호적이
다. 6월에는 국내공장의 주말특근이 재개되면서 자동차 업종의 2Q13실적은 호조세가 예상
된다. 2Q13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판매는 각각 122.5만대(+4.5%QoQ, +10.3%YoY)
및 74.3만대(+5.9%YoY, +5.9%YoY)가 예상된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신흥시장 증설일정이 빨라지면서 14년에는 10% 수준의 Capa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신흥시장 Capa증설로 국내공장생산 비중이 13년 38% 및 14년 36%
로 축소되어 노사 리스크 축소가 예상된다. 또한 14년 이후 금융부문의 실적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기아차도 14년 2월 중국 3공장 가동으로 중국 모멘텀이 강하다. 그러나 국내공장 생산비
중이 13년 58% 및 14년 55%로 국내공장 생산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환율 및 노사 이슈
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현대차 대비 크다.
6월 자동차 업종 투자전략, 대형주 관심 유효
일본업체 대비 Short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단기간에는 업종대표주인 완성차, 현대
모비스, 한국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시점이다. 7월 중순 이후 파업 리스크가 있으나
우리는 완성차 중에서는 1)신흥시장 조기증설로 14년 글로벌 Capa +9%YoY증가, 2)국내공장
생산비중 30%대로 축소, 3)14년 이후 신차 싸이클이 시작되는 현대차에 더 주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Q13에 이루어진 A/S부문의 재고축적이 2Q13이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2)A/S수익성 둔화의 주요원인인 유럽시장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한국타이어는 1)헝가리Capa 증설발표로 RE수요도래 및 글로벌 M/S증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고, 2)높은 수익성 유지되는 가운데 2Q13이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