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

주식 매도 방법....

이것은 운명이다 2012. 7. 24. 22:37

매도에 대해서 말씀드릴까요. 매도 역시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중장기 투자시에는 분명한 목표가가 있습니다. 최소한 52주 신고가라던가 전고점이라던가 분명한 목표가를 설정하고 대응하기 때문에 중간에 비중 조절을 위한 분할 매도는 있을지언정 목표가까지 오기 전에는 전량 매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금융위기나 작년 유로존 재정 위기 때와 같이 글로벌 악재로 시장 전체가 무너질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전량 손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매수해 수익권을 유지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전량 매도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반면에 단기 매매에 있어서는 차트상의 지지와 저항에 되도록 충실하게 매매하면 됩니다. 주봉과 월봉까지 지지선과 저항선을 구분해 놓으면 상단에 저항선들이 생각보다 많아지고 각각의 자리에서 당일 움직임을 통해 돌파 여부를 판단하고 매도 여부를 결정하면 되겠지요. 물론 이런 것들은 전일 일봉을 통해 미리 매매하려고 준비했던 종목들에 해당하고 장중 연관 매매와 같이 급등락이 빠르게 진행되는 종목들은 역시 분봉상의 단기 이평 데드 시점을 매도 자리로 보고 대응하면 됩니다. 이건 작년에도 제가 그루터기 방 분들에게 단기 매매의 포인트로 말씀드렸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분봉상 단기 이평의 골든과 데드 시점을 각각 매수와 매도 시점으로 활용하면 다른 보조지표상의 시그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조지표를 활용하지 않습니다. 굳이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지금껏 느끼지 못했거든요. 매수나 매도는 테크니컬한 것보다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인 부분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매수를 할 때 보통은 여러 번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좋은 자리를 놓친 다음에 추격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매수에 대해서 전혀 두려움이 없습니다. 심지어 점상한가를 달리다가 일시적으로 풀려서 다시 상한가를 만들러 가는 종목을 추격 매수한다던가 연속하한가로 추락하다가 점하한가가 풀리면서 반등하는 종목을 매수할 때도 크게 두렵지 않은건 그런 종목들을 매매할 때 반드시 스탑로스를 활용한 다는 제 원칙에 따라서 매매하기 때문입니다. 매수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는 다른 하나는 분할 매수죠. 분할 매수를 하는데 굳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자리가 지지선 근방이기 때문에 악재가 돌출되지 않는 이상 급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경우는 적은 수량으로 손절을 해 버리거나 일시적인 악재라고 판단되면 추가 매수를 통해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합니다. 매도할 때는 역시 욕심을 자제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욕심은 사실 비중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봅니다. 단기 매매를 하는데 큰 비중을 싣게 되면 매매를 하는데 굉장한 심리적인 압박을 받게 되죠. 그래서 단기 매매에는 왠만해서 큰 비중 싣지 않습니다. 때때로 단기 매매로 들어가서 예상치 못한 급등을 하더라도 매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제가 원했던 수준 이상의 수익권을 달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수익을 반납한다해도 별로 아깝지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건 비중이 적은 단기 매매 종목들이 아니라 중장기용으로 포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의 흐름이니까요. 그래서 간혹 단타로 들어갔다가 급등을 하면 그냥 몇 주 동안 묻어 놓고 쳐다 보지도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처럼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급등하는 종목들을 단기로 매매할 때는 제가 원하는 수준 정도만 오면 전량 매도해 버립니다. 단기 매매로 벌어 들일 수 있는 수익은 사실 많지 않기 때문에 용돈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비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매매를 할 때 마인드컨트롤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쓸데없이 단기 종목에 큰 비중을 실었다가 낭패를 본 경우도 많습니다. 그건 평생 주식 투자를 하면서 안고 가야할 문제지요. 저도 여러분과 똑같은 투자자인데 어떻게 욕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다. 그루터기 분들께서는 제가 어떤 종목에 어떻게 욕심을 부리다가 혼쭐 났는지 다 알고 계실 겁니다...ㅋㅋㅋㅋㅋ 투자를 할 때는 항상 본인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분석하고 매수와 매도 시기를 결정하지 않으면 절대 자신만의 기준이 서지 않습니다. 매번 누군가에게 매매의 기준을 묻게 되고 자신과는 스타일이 다르고 포지션도 다른 사람의 잘못된 기준에 따라 매매하게 되면 항상 원치않는 결과 때문에 힘들어집니다. 스스로 정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매수는 어느 순간에만 하겠다... 매도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식으로만 하겠다... 정해 놓으면 다른 사람이 여기가 매수 자리요... 저기가 매도 자리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매매할 수 있습니다. 틀리면 틀린대로 거기서 배우는게 있을테니까 본인만의 매수 매도 방법을 찾아 보세요. 결국 그게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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